울산 HD가 2025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한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영권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울산은 국제 축구 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와 K리그1 4연패 도전으로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김영권을, 부주장으로 조현우와 고승범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장 김영권은 2022시즌 울산에 합류한 이후 세 시즌 연속 K리그1 우승에 기여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울산서 89경기를 뛰고 네 번째 시즌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영권은 “국제 무대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챔피언의 자격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라며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팀으로서 잘 버무려지고 감독님의 축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게 뒤에서 도울 것이다. 부주장 그리고 팀 내 선참들과 협력하고 후배들을 잘 아우르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영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에 이어 여러 리그와 컵 대회의 우승 경험이 있으며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 시절 팀의 리그 5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어 K리그1 4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에게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조현우는 2020시즌 울산에 입단해 2020 ACL 우승과 17년 만의 K리그1 우승, 그리고 3연패를 함께한 수문장이다. 게임사이트

대한민국 주전 골키퍼로서 2024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를 손에 든 조현우는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주장단에 속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더욱 완벽하게 골문을 막고, 활발하게 앞 선수들을 지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김)영권이 형, (고)승범이와 함께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에 합류해 팀에 활력을 더했던 고승범은 울산 2년 차에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평소 성실한 개인 생활, 그라운드서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승범은 이전 소속팀(수원삼성)에서 주장단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고승범은 “중요한 자리에 이름을 넣어 주셨다. 팀에 많은 변화가 있고 앞으로 갈 길은 어느 때보다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장단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후배들을 잘 보살피며 팀원 모두가 잘 어울려 올해 말 우리가 누구보다 크게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파워볼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