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호는 1군과의 첫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파트별(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타격, 주루) 수훈선수 6명을 선정했다. 포수 파트에서 박민호가 수훈선수로 선정되며, 캠프에서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박민호는 2021년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대구상원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들어왔다. 박민호는 해외 스프링캠프도 처음이고, 1군 스프링캠프도 처음으로 참가했다. 파워볼사이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LG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박민호는 “지난해 마무리 캠프가 끝나고 대구 본가로 내려가서 쉬고 있다가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진짜 가고 싶어 했었던 캠프였고, 또 겨울에 해외에 나와서 전지훈련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가 프로 와서 전지훈련을 간다고 하니까 많이 설??다”고 말했다.
첫 1군 해외 캠프를 어떻게 보냈을까. 박민호는 “베테랑 형들 하는 것도 보고 하니까, 확실히 형들이 어떤 방식으로 계속 훈련을 하는지도 보고 배우게 되고, 눈높이도 조금씩 높아지는 것도 있다. 조금 어렵기도 한데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담점,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를 스스로 소개해달라고 하자, 박민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성격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보완할 점은 조금 스스로 복잡하게 생각을 하는 것이 조금 단점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것들도 좀 복잡하게 생각하는….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하라는 얘기를 들어요”라고 덧붙였다.
박민호는 2021년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만 뛰고 시즌 중간에 군대를 일찍 갔다. 대졸 신인이라 빨리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해서였다. 슬롯사이트
박민호는 2023년 2월 제대하고 다시 LG로 복귀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2군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박민호는 “2023년에 군대에서 돌아와 다시 적응하며 시즌을 보냈고, 2024년에는 시즌을 시작하고 이틀 만에 갈비뼈 부상을 당해 한 달 정도 치료받고 빠졌다. 슬라이딩 하다가 갈비뼈 골절이 됐다. 그런데 복귀해서 2군에서 뛰고 있었는데 또 슬라이딩을 하다가 다쳤던 부위를 또 다쳤다. 한 달 정도 쉬다가 다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3월 2경기를 뛰고 다쳐서 4월 한 달을 쉬었다. 5월초에 복귀했는데, 6월초에 또 다쳤다. 7월 중순에 복귀해 시즌 끝까지 뛰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38경기 출장해 타율 3할8푼(71타수 27안타) 1홈런 14타점 16볼넷 11삼진 출루율 .500, 장타율 .451을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여전히 육성선수 신분이고 등번호는 106번이다. 1군 데뷔를 마음 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파워볼사이트
지난해 2차례나 부상을 당한 박민호는 “올해는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게 목표다. 1군 데뷔는 진짜 계속해서 꿈꾸는 목표인 거고, 포수로서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타격 쪽에서도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을 계속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LG는 주전 포수 박동원을 받쳐줘야 할 젊은 포수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지난해 시즌 막판 1군 데뷔전을 치르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됐던 이주헌이 가장 앞서 있다. 박경완 배터리코치는 박민호의 수비 능력은 괜찮다고 했다. 수비는 백업 포수가 유력한 이주헌에 뒤지지 않는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