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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대만 캠프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키움은 22일 대만 자이현 현립야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두 번째 연습경기에 나선 키움은 송성문(2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김태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이그는 2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첫 연습경기 안타에 이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신인 내야수 여동욱과 베테랑 내야수 김태진도 2루타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토토사이트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하영민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역시 선발투수로 내정된 김윤하도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해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손현기(1이닝 2실점)-윤현(1이닝 무실점)-김연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키기는 못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무승부를 이뤄냈다.
연습경기 첫 안타를 장타로 뽑아낸 신인 내야수 여동욱(3라운드 27순위)은 “직구를 생각하고 앞에서 노려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 내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력한 3선발 후보인 김윤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초구 스트라이크 하나만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투구 결과가 좋았다”며 “현재 몸 상태는 너무 좋다. 팬분들 앞에서 직접 뛰는 날까지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토토사이트
키움은 2회초 1사에서 김건희가 안타로 출루했다.
여동욱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뒤이어 김태진도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송성문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푸이그가 다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카디네스도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로젠버그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추격하는 점수를 허용했다. 투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렇지만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키움은 7회 손현기가 2점을 내주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선두타자 전태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박성빈과 강진성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어준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권혁빈은 좌익수 뜬공을 쳤고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역전 점수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토토사이트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김연주가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으로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키움은 대만 캠프 연습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중이다.
키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핑동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도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 플랫폼 ‘SOOP’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